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일하는데, 이상하게 눈은 점점 더 뻑뻑하고 모래알이 굴러가는 느낌, 혹시 경험해보셨나요? 습도 높은 여름에 웬 안구건조증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여름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무척 힘든 계절입니다. 바로 강력한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이 우리 눈의 눈물을 증발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이죠. 저 리밋넘기도 매년 여름이면 인공눈물을 달고 살았는데요, 단순히 인공눈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뻑뻑함에 결국 안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인공눈물 '제대로' 사용하는 법과 한 단계 더 나아간 안과 시술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볼게요! 😊
1단계: 인공눈물,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
안구건조증의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은 인공눈물입니다. 하지만 약국에만 가도 수많은 종류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죠. 인공눈물,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효과도 2배가 됩니다.
내 눈에 맞는 종류 선택하기
- 일회용 인공눈물 (무방부제): 말 그대로 한 번 쓰고 버리는 제품입니다. 방부제가 없어 각막에 자극을 주지 않으므로, 하루 4회 이상 자주 사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분에게 필수적입니다.
- 다회용 인공눈물 (방부제 포함):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병 타입 제품입니다.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 렌즈 착용 시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부제가 포함된 다회용 인공눈물을 하루 4~6회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면, 방부제 성분이 오히려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인공눈물 점안법
- 사용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살짝 당겨 공간을 만듭니다.
-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며 1~2방울 떨어뜨립니다. (용기 끝이 눈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어요!)
- 눈을 깜빡이기보다, 30초 정도 지그시 감고 있는 것이 흡수에 더 효과적입니다.
2단계: 근본 원인 해결! 안과 시술 알아보기 🏥
인공눈물로도 해결되지 않는 만성 안구건조증이라면, 눈물의 '기름층'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눈꺼풀에는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이 있어 눈물이 빨리 증발하지 않도록 코팅해주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마이봄샘 기능장애(MGD)'가 안구건조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최근에는 이 마이봄샘을 직접 치료하는 효과적인 시술들이 있습니다.
| 시술명 | 원리 | 특징 및 비용 |
|---|---|---|
| IPL 레이저 | 특정 파장의 빛 에너지로 막힌 마이봄샘을 녹이고, 눈꺼풀 주변 염증 완화 | 3~4주 간격, 3~4회 시술 권장 비용: 1회 10~30만원 선 |
| 리피플로우 | 눈꺼풀에 직접 장치를 착용, 열과 압력으로 굳은 기름을 효과적으로 배출 | 1회 시술로도 높은 개선 효과 비용: 1회 60~100만원 선 |
📝 리밋넘기의 내돈내산 IPL 시술 후기
저도 인공눈물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뻑뻑함에 작년 가을, 큰맘 먹고 **IPL 시술**을 3회 받았습니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저는 **회당 약 15만 원** 정도였어요. 솔직히 1회차에는 '이거 효과가 있나?'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2회차 시술 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한결 편안해지고, 오후만 되면 충혈되던 눈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어요. 3회차까지 마치고 나니, 인공눈물 사용 횟수가 하루 5~6번에서 1~2번으로 확 줄었답니다. 초기 비용은 부담될 수 있지만, 만성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던 투자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눈의 뻑뻑함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더 이상 '피곤해서 그렇겠지'라며 참지 마시고,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과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안과 상담을 통해 소중한 눈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시원하고 촉촉한 여름을 응원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