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안고 시작한 프랜차이즈 창업. 하지만 본사의 불공정한 갑질 때문에 '내 가게'가 아니라 '본사를 위한 가게'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핑크빛 미래를 꿈꿨지만, 현실은 끝없는 요구와 부당한 비용 전가로 얼룩져 있나요? 😥
저 리밋넘기도 과거 지인이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며 겪었던 일을 옆에서 지켜보며 분노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원두를 강매당하고, 본사 대표의 친척이 하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비싼 돈을 주고 울며 겨자 먹기로 리뉴얼 공사를 해야만 했죠. 2025년에도 이러한 갑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아는 것이 힘입니다. 오늘은 본사의 갑질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도 갑질? 흔한 프랜차이즈 갑질 유형 TOP 5 🚨
"이 정도는 관행 아닐까?" 하고 넘어갔던 일들이 실제로는 법으로 금지된 불공정행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갑질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품구매 강제: 본사에서 지정한 업체로부터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식자재나 비품을 사도록 강요하는 행위.
- 광고·판촉비 부당 전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광고비를 집행하고 비용을 떠넘기거나, 할인 행사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시키는 행위.
- 인테리어 리뉴얼 강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인테리어 개선을 강요하며 특정 업체 이용을 유도하는 행위.
- 보복 조치: 본사의 부당한 요구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물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행위.
- 영업지역 침해: 계약서에 명시된 영업지역 내에 본사가 직영점이나 새로운 가맹점을 내어 상권을 침해하는 행위.
⚠️ '가맹사업법'은 사장님의 강력한 무기!
위에 언급된 대부분의 행위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거래행위입니다. 이 법은 가맹점주님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위에 언급된 대부분의 행위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거래행위입니다. 이 법은 가맹점주님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본사 갑질 대응을 위한 4단계 액션 플랜 📝
부당한 요구에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냉정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4단계 프로세스를 따르세요.
- 1단계: 모든 것을 기록하고 증거를 수집하라!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법적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증거'입니다. 본사 직원과의 통화는 녹음하고, 주고받은 문자나 카톡, 이메일은 모두 저장하세요. 부당한 요구가 담긴 공문, 비싸게 구매한 물품 거래명세서 등 모든 것을 날짜별로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 2단계: 내용증명으로 공식적인 문제 제기
구두 항의가 통하지 않는다면,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본사의 부당한 요구를 시정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세요. 내용증명 자체는 법적 효력이 없지만, 나의 주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향후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내가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 3단계: 뭉치면 강하다! 가맹점주협의회와 연대
혼자 싸우는 것은 외롭고 힘듭니다. 나와 비슷한 피해를 본 다른 점주님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하여 본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정보 공유, 공동 대응 등 혼자일 때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4단계: 최후의 수단, 공정위 신고 및 분쟁조정
본사가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는, 소송보다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변호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내 상황에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질 신고는 어디로?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 전화 상담 및 신고 접수
-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온라인 및 방문을 통한 분쟁조정 신청
-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 법률 상담 및 단체 활동 지원
본사 갑질 대응 4단계 요약
1단계: 증거 수집 통화 녹음, 문자/카톡, 거래명세서 등 모든 것을 기록
2단계: 내용증명 발송 공식적으로 시정 요구 및 압박
3단계: 점주협의회 연대 뭉쳐서 공동으로 대응
4단계: 공정위/조정원
최후의 수단, 법적 절차 진행 (신고 및 분쟁조정)
자주 묻는 질문 ❓
Q: 본사에 밉보이면 계약 연장을 안 해주거나 불이익을 줄까 봐 무서워요.
A: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맹사업법 제12조 제1항 제3호는 '보복 조치'를 명백한 불공정거래행위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점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위법입니다. 모든 과정을 기록해두시면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Q: 변호사 선임 비용이 부담스러운데, 꼭 필요한가요?
A: 초기 단계부터 변호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한 분쟁조정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송까지 고려하거나, 사안이 복잡하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면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Q: 계약서에 '모든 사항은 본사 방침에 따른다'는 조항이 있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아닙니다. 가맹사업법에 위배되는 불공정한 계약 조항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계약서 내용이 법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불공정한 조항이 있다면 공정위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분쟁조정 및 소송을 통해 무효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을'이라는 생각에 부당한 요구를 감내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장님은 본사의 사업 파트너이지, 종속된 직원이 아닙니다. 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고, 사장님의 편입니다. 이 글이 부당한 갑질에 맞서는 사장님들께 작은 용기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
